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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무조건 뽑아야 할까?

by 현스타그램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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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상담 장면
사랑니 발치 상담 장면

사랑니, 무조건 뽑아야 하나요? 유지와 발치의 기준 정리

사랑니는 ‘뽑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랑니를 꼭 뽑아야 하는 상황과 그대로 두어도 되는 경우를 과학적 기준에 따라 상세히 설명합니다.

사랑니는 단순한 ‘불편한 이’가 아닙니다

성인이 되면서 대부분 처음 마주하게 되는 구강 관련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사랑니’입니다. 사랑니는 일반적으로 17세에서 25세 사이에 맨 뒤 어금니 쪽에서 맹출하며, 총 4개가 날 수 있지만 개인마다 수나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랑니를 무조건 뽑아야 하는 치아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사랑니는 경우에 따라 뽑지 않고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랑니의 ‘위치’와 ‘맹출 방향’, 그리고 구강 구조와의 ‘조화’입니다. 사랑니가 비정상적으로 누워 있거나, 앞 어금니를 밀어내거나, 잇몸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사랑니 발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과, 뽑지 않아도 되는 사례, 발치 후 회복 및 주의사항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종합적으로 안내합니다.

 

사랑니, 뽑을지 말지 어떻게 판단할까?

사랑니는 기능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위치상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 쉽습니다. 발치 여부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나뉩니다. 1. 반드시 발치가 필요한 경우 -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앞 어금니를 밀어내는 경우 - 맹출 공간 부족으로 잇몸 속에 일부만 나와 있는 경우 - 반복적인 잇몸 염증(지각과염), 통증, 붓기 발생 - 충치가 생겼으나 치료가 어려운 위치일 때 - 턱뼈 속에서 낭종(혹)이 발견된 경우 - 교정 치료에 방해되는 경우 2. 발치하지 않고 유지 가능한 경우 - 완전히 똑바로 나고, 위·아래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맞물릴 때 - 양치질이 잘 되고, 충치 없이 건강할 때 - 주변 치아와 간섭하지 않고 기능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 턱뼈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염증 소지가 없을 때 3. 진단 방법 - 파노라마 X-ray 촬영: 사랑니 방향과 턱뼈 구조 확인 - CT 촬영(필요시): 신경관과 사랑니 위치 확인 - 치과의사의 상담 및 맹출 방향 평가 필수 4. 발치 전 체크리스트 - 출혈 질환(항응고제 복용 등) 여부 - 감염 위험성: 당뇨, 면역질환 - 임신 여부 (임신 2기 이전에는 가급적 발치 지양) 5. 발치 후 주의사항 - 24시간 이내 빨대 사용, 가글 금지 - 냉찜질: 6시간까지, 이후 온찜질로 전환 - 금연, 금주 필수 - 진통제는 치과에서 처방된 용법만 따라 복용 - 발치 부위에는 절대 손 대지 않기 6. 회복 기간 - 일반적인 사랑니는 3~7일 내 통증 완화 - 아래턱 사랑니는 뼈 속에 박혀 있어 2주 이상 소요될 수 있음 - 드물게 턱신경 손상, 구강통로 누공 발생 시 경과 관찰 필요

 

사랑니, ‘무조건 발치’는 옛말입니다

한때는 사랑니가 나면 무조건 발치하는 것이 정석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진단 기술의 발달과 구강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사랑니를 반드시 뽑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랑니는 그 자체로 문제라기보다는, 그 위치와 주변 조직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발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섣불리 자가 판단하여 뽑거나 방치하는 것은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치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내 사랑니가 뽑아야 하는 대상인지, 아니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치아인지 꼼꼼히 진단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랑니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필요할 때에는 적절하게 발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결국 핵심은 ‘사랑니를 무조건 뽑는 것이 아니라, 내 사랑니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사랑니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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